'여행'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9/02/03 스웨덴 스톡홀름 - 감라스탄 by 세라딘 (5)
  2. 2008/11/15 스웨덴 비스비 (Sweden Visby) by 세라딘 (10)
  3. 2008/10/31 덴마크 스케인 (Denmark Skagen) by 세라딘 (4)
  4. 2007/12/05 덴마크 아르후스(Denmark Arhus) by 세라딘 (7)
  5. 2007/12/05 덴마크 코펜하겐의 거리 by 세라딘 (6)
  6. 2007/11/28 덴마크 뮤지엄 3 by 세라딘 (2)
  7. 2007/11/28 덴마크 뮤지엄 2 by 세라딘 (3)
  8. 2007/11/27 덴마크 뮤지엄 1 by 세라딘 (4)
  9. 2007/11/27 2006년 여름 코펜하겐 2 by 세라딘
  10. 2007/11/27 2006년 여름 코펜하겐 1 by 세라딘 (2)

많은 사람들이 스톡홀름 하면 감라스탄을 떠올린다.

섬 도시인 스톡홀름의 가운데 조그만 섬에서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 사이로 걸어다니며
직접 만든 세공품과 그림들을 보는 재미는
하루가 어찌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미로찾기를 하듯 아무생각 없이 돌아다니다 만나는
작은 공원 같은 공터를 발견하면
한두개씩 놓여 있는 벤치가 너무 이뻐 보인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조용조용 담소를 나누거나
연인들이 무릎을 배고 누워 웃고 있거나
그냥 보고만 있어도 흐믓한 곳이다.









어느 교회 마당에 놓여있는 조각상.
사람들 몇몇이 들어가길래 그냥 한번 따라가 본 곳에서 우연히 발견하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유명한 일화가 있는 조각상이라고...
사진에 크게 잡았지만 손바닥 만하다.

동전이나 먹을 것을 놓고 기도하면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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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라딘

스톡홀름을 먼저 들렸으나 시간이 안맞아 머물렀으므로 비스비 먼저.
1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가 있다는 소리에 일정 다 깨고 온 곳.
별로 정보도 없고 계획에 있던 곳도 아니기에 반나절로 잡고 왔으나...
결국 4일을 머물고도 아쉬워 한 곳.

Medieval Festival 은 말 그대로 중세 축제이다.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중세 시대를 본따 행동을 한다.
옷은 말할 것도 없이, 밤에는 다들 횃불을 하나씩 들고 다니고,
술집에 가면 전부 도자기 잔이다. 깨면... 비싸단다 ㅎㅎ
내 여행 경로 중 꼭 추천해 주고 싶은 한가지!

비스비는 보다시피 조그만 섬에 있는 우리나라 동 하나 정도 되는 도시이다.
돌벽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 도시.
나같이 니나샴에서 내려와도 되고 아래쪽에 오스카르샴에서 와도 된다.

비스비 전경. 자세히 보면 세명의 반라 여인들이 보임. 다들 벗고 다닌다는 --;


어찌보면 썰렁할 수 있는 돌성이지만 처음보는 나에게는 신기할뿐 ^^;





축제는 축제다.
웃긴 공연인듯 했으나... 못알아 듣기에 스킵 --;

전통 악기로 메틀을 하기에 한참을 신기한듯 보고 있었다.
그날 밤 새벽 1시 반부터 시작 하는 얘네들 공연에 갔었다는..
다들 술에 취해 미친듯이 헤드뱅잉!

여기저기 전통 악기 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중세 축제 답게 상점도...









다들 간식거리로 먹었으니 내 점심이었음 T.T

딱 사진에 보이는 것들로 저 그림을 만든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고 나자 딸이 뛰어와서 안기자,
아빠가 그림 잘 그려서 저녁때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라는 아저씨의 말은 완전 감동이었다.
딸을 보던 그 사랑스런 표정이며, 눈빛이며...
저런게 가족이지 ^^;

그냥 사진 몇장...



자전거를 타고 도시 밖으로 나간 날.

자전거 길이 막혀 어찌할까 하다 사진에 보이는 언덕을 무작정 올라갔다.
길이 있어 보였는데... 올라가다 보니 막혔더라.. 그래도!




아무도 안 올 것 같은 곳에 카페도 있고...

야외에 널찌감치 떨어져 있는 테이블

앵무새도 있고~









내가 묶은 호스텔. 원래는 감옥이었단다.

영어를 제일 잘했던 다니엘. 나랑 말이 잘 안통하면 다들 부른다. 다니엘~~

이름 기억이 잘 --; 오른쪽 남자애?가 중세 옷을 빌려줘 잘 입고 다녔다. ^^; 땡쓰~

나랑 함께 4일을 보낸 스웨덴 애들은
축제에 오기위해 년초부터 호스텔을 예약했단다.
그리고 열대여섯 되는 동네 친구들이 매년 온단다. 술마시러 --;
뭐...  여기서도 파티! 라고 했지만 그게 그 말이지 ㅋㅋ
그런데 여기서는 정말 파티이다.

사실 난 저 호스텔에 자리가 없어 못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배에서 저녁때 쯤 내려 도시에 하나 밖에 없는 호스텔에 가니 위치는 맞는데
왠 커다란 성문 같은게 하나 있고 쬐그만 벨이 붙어 있더라.
벨은 눌러도 아무도 안나오고...
좀 돌아다니면서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 잡고 호스텔을 물어보니
마침 자기가 그곳에 묵는다며 따라오란다. 오~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주인과 얘기해보니 4시에 문을 닫는단다 --;
그리고 결정적으로 방이 없단다. 젤 가까운 호스텔은 3km 가야 한단다.
헉.... 뭐... 방이 없다는데 --;
네 하고 돌아나와 좀 걸어가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뛰어 오셨다.
마침 단체 손님이 예약한 곳에 한명이 취소하여 침대가 하나 남는데
괜찮겠냐는 거였다. 그럼요!

밤도 됐고 할일도 없고, 좀 돌아다니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돌아다니다 헤나 하는 곳에서 양쪽 팔에 하나씩 하고,
옆에 여자애한테 한문 설명 좀 해주고 친해졌으나,
가족이랑 와서 가봐야 한단다.. 그럼 그렇지 ㅋ

털털 거리면 호스텔에 들어와 자고 있는데,
갑자기 술취한 할아버지 한분, 할머니 두분이 들어오시더니,
침 다 튀어 가며 지금 머하는 거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결국 끌려 나와 6시까지 술을 마셨다는...
할아버지 부인 되시는 할머니는 계속 미안하다 하시고,
할아버지는 놀때는 놀아야지! 이런 축제 기간에 잠이 오냐며 소리지르고
나이드신 분들이랑 술을 마시니 참 기분이 새롭다.
또 영어는 존댓말도 따로 없으니... 이거 참...
부럽다. ㅎㅎ

자고 일어나자 호스텔에 동양애 한명이 노인 셋한테 납치? 당했다는 소문에
다들 와서 한마디씩 하더라. 고생했다고 ㅋ
다들 시골 애들이라 동양 사람은 처음 봤단다.
한명이 옷까지 빌려줘서 술집도 같이가고
(술집 3개 중에 옷을 안 입으면 못 들어가는  술집이 2개다.)
새벽에 공연도 보러 가고.
6시까지 술병 들고 쓸려다니고... 죽었다가... 다시 일어나서 술마시고 ㅋㅋㅋ

별로 알려지지는 않은 축제지만,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은 축제.
안가본 사람은 모를 것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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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라딘


스케인 해변은 파도가 서로 부딫히는 특이한 해변입니다.
동쪽과 서쪽의 파도가 바다에서 만나는 곳이다. 신기할따름 ^^;

코펜하겐에서 덴마크인 친구에게
스카겐 알어? 거기 갈꺼야 라고 했더니
단번에 스카겐이 어디야? 라고하면 내 발음을 구박하던...
그런 곳에 왜 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스케인이라고 한다고 알려준다.
아무도 안간다는 말에 살짝 기운이 빠졌다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일정표와 달라질라 조심조심하며 무작정 갔던곳.
기차 안에서 표 끊는 법을 몰라 열쒸미 기계만 만지작 거리다 결국은 무임승차.
당췌 무슨 소리인지 --;

아무도 없고 아무도 안타고... 혼자 한참을 가다 내리니
선로 끝의 가로막이 나 끝이야 라며 버티고 있다.

구름 한점 없는 따사로운 햇볕에 나른해진 몸을 이끌고 내린 곳은
흰머리 가득한 분들이 광장에 앉아 동양인을 처음 본 다는 듯
연신 뷰티플 히어, 뷰티플 히어를 외치시며 어디가냐고 물어본다.
해변에 간다고 하자 차가 끊겼다며, 걸어간다고 하자 다들 웅성웅성.
저 걷는거 좋아해요~ 라고 웃으면서 지나왔지만...
30키로가 다 되는 짐을 지고 2시간을 걸으니 미쳤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든다. --;

선로 끝.

스케인 역
따로 울타리도 없고 옆으로 돌아가서 타도 된다. 북유럽이 거의 다 표 검사를 안한다.
단, 그냥 탔다가 검표원한테 걸리면 벌금이 장난 아니라네...

한가로운? 썰렁한? 스케인. 덴마크의 전원마을인듯. 3층 이상 건물이 하나도 없음


집들이 거의 다 이렇게 조그만 길 뒤에 있다. 그만큼 정원이 꼭 있다는 얘기.
참 부럽다.

사진이야 안 멀어 보이지만... 정말 길다.. 가다가 몇번은 돌아가고 싶었지만.
뒤를 봐도 똑같은 생각이기에 앞으로 갔을뿐.
물론 올때는 히치 했다. --;


오래전에 지은 듯 한 등대들

갑자기 그림자를 보며 '혼자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했다.
혼자구나.

이런 썰렁한 언덕을 지나면

이런 썰렁한 해변이 나온다. --;
저 앞 건물은 무슨 전쟁 때 지어진 거란다. 누가 물어봤더니 대답해주는 사람이 영어로 대답하더라. 고로 대~충 알아들음. ㅋㅋ

쓰러지고 싶었지만 파도가 만나는 곳은 어딘지 --;

이건 무슨 표정인지 --;


한참을 앉아서 해가 지는걸 보고 있었다.
다들 돌아가는데 혼자 앉아 무슨 궁상을 떠는건지.
오는길도 멀었고 갈길도 멀기에 일어나기도 싫었다.
다만 숙소를 못 구했다는 조급함과 점심 먹고 아무것도 못 먹은 배를 달래며
그냥 멍하니 넋 놓고 있었다는.
그래도 좋았다. 그냥 좋았다.





나도 나이들어 아이들과 함께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다시 돌아오는 길. 뒤돌아 본 등대가 너무 멀다. 저 등대 밑이 그 무슨 초소 였는데...
빨리 안 돌아가면 잘데가 없다. --;


돌아오는길. 히치도 안되고 힘도 다 빠지고. 역까지 걸어갈 일이 암담하다.
그 와중에도 등대에 올라가 보고파 바로 앞까지 갔었다. 차는 많은데 아무도 없더라 --;

아무리 손을 들어도 그냥 지나가는 차를 보며, 차 안에 무얼 그리 많이 넣고 다니는지
내가 탈 자리는 아무데도 없네 하는 생각으로 위로를 하며 그냥 걷고 있는데..
마침 빵빵거리며 차 한데가 선다.
어디까지 가냐는 말에 오다가 봤던 캠핑장까지 간다고 하자 얼른 타란다.
캠핑장 문을 8시에 닫는데 이때가 50분쯤 되었던 듯 하다.
한참을 달리며 부부는 끊임없이 자기들이 프랑스 인임을 강조했다.
'프랑스인은 친절해요. 그치요? 덴마크 사람들이랑은 달라요'
그러게요 그러게요 하다보니 좀 짜증이 난다. 힘들어 죽겠는데 조용히 좀 하지.
그래도 태워준게 어디야 ㅋ

결국 Closed 라고 쓰인 캠핑장 프론트를 기웃거리는데,
바닥 청소 하고 있던 어린 여자애가 문을 열어준다.
가는 길에 너무 비싸 그냥 지나친 곳이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아까 들렀던 것을 알아보고 두명 방을 반값에 주셨다.
사실 반값도 비싸지만 배도 고프고 너무 힘들어 카드를 긁었다. --;
그리고 주신 바게트 빵 하나에 고맙다는 말을 100 번은 한 것 같다.
팔고 남은거라 괜찮다는 말에도 너무너무 고맙더라.
그 빵은 볶음고추장에 찍어먹었다. --; 의외로 맛있었다는 ㅋㅋ
그렇게 먹다가 양치도 안하고 씻지도 않고 쓰러졌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주위를 둘러싼 수많은 캠핑카에 놀랐다.
부럽구나...

이렇게 덴마크 마지막 일정은 끝.
코펜하겐에 이틀을 더 머무른 탓에 오덴세 등등 몇군데는 들르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모든게 새로운 곳에서 그렇게 적응하고 있었다.

자유로움과 외로움과 그리움에 푹 빠져서....
이제 어디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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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후스는 잠깐 들렀습니다.
코펜하겐에 일정보다 하루를 더 있어서 너무 급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원래 민속 마을을 들르러 갔던 곳이기에 다른 곳을 많이 알아보지 못하고 갔네요.

다음은 민속 마을 사진이 올라갑니다~
Posted by 세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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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돌아다니기만 해도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나가본 여행지라 더 큰 느낌이 왔었던 듯 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의 1/3이 코펜하겐이었다는...
도시적인 분위기와 중세 분위기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소품 디자인은 정말 너무나 세련된 것들이 많았네요.
언제 다시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은 곳입니다.

이제부터는 후다닥 넘어갈 것입니다.
다음은 덴마크의 아르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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